서울 봄나물 맛집 5곳, 향긋한 밥상을 찾아서

서울 봄나물 맛집 5곳

 

 

햇살이 따뜻해지고 바람 끝에서 싱그러운 흙 내음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봄이 찾아왔다는 걸 실감합니다. 이 계절, 가장 먼저 식탁에 올라오는 봄의 선물은 바로 봄나물이죠. 나물은 채소 그 이상의 존재입니다. 자연이 직접 길러낸 향기와, 한국인의 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강한 밥상의 주인공입니다.

나물은 수더분한 듯 보이지만, 제대로 다듬고 데쳐 양념을 하면 그 어떤 고급 요리보다 깊은 풍미를 전해줍니다. 각기 다른 향과 식감을 가진 나물들이 함께 모여 한 상을 이루는 모습은, 그 자체로 한국의 사계절을 닮아 있습니다. 오늘은 서울에서 제철 나물을 정갈하게 차려낸 봄나물 맛집 5곳을 소개합니다.

 

 

 

에덴식당

1. 꽉 찬 구성의 산나물 백반 – 여의도 에덴식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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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의도 직장인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난 산나물 맛집입니다. ‘에덴식당’의 산나물 정식은 지리산에서 공수한 제철 나물을 기본으로, 슴슴한 맛의 청국장과 따뜻한 밥이 곁들여져 정겨운 집밥 한 상을 완성합니다. 부담 없이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인기입니다.

• 📍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27
• ⏰ 평일 11:00~21:30 / 주말 11:00~21:00 (B/T 있음)
• 💰 산나물 정식 15,000원 / 특정식 21,000원

 

 

비움

2. 파인다이닝으로 즐기는 발효 산나물 – 청담 비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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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식 파인다이닝 ‘비움’은 김대천 셰프의 감각이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. 제철 산나물과 발효식품을 바탕으로 한 고급 한식 코스를 선보이며, 나물의 고유한 향과 맛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요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.

• 📍 서울 강남구 학동로97길 41
• ⏰ 화~토 12:00~22:00 / 일·월 휴무
• 💰 런치 160,000원 / 디너 280,000원

 

 

 

 

오대산산채전문점

3. 오대산 제철 나물이 가득한 밥상 – 서초 오대산산채전문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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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대산에서 공수한 산채만 사용하는 이곳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푸짐한 구성으로 유명합니다. 산채정식 외에도 생선구이, 전 등도 함께 제공되어 균형 잡힌 한 끼를 제공합니다.

• 📍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640-11
• ⏰ 매일 11:30~22:00 (B/T 16:00~17:00)
• 💰 산채정식 28,000원 / 특 33,000원 / 비빔밥 10,000원

 

 

하모

4. 진주의 맛으로 완성된 정갈한 산채 한 상 – 압구정 하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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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주 전통음식의 품격을 보여주는 ‘하모’는 봄철 다양한 산나물이 포함된 ‘하모반상’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. 담백하고 정갈한 나물 반찬들이 순서대로 제공되며, 헛제사밥도 별미입니다.

• 📍 서울 강남구 언주로 819
• ⏰ 매일 11:30~22:00 (B/T 15:00~17:30)
• 💰 하모반상 38,000원 / 진주반상 63,000원 / 헛제사밥 16,000원

 

 

또순이네

5. 냉이 향이 진하게 우러난 봄 된장찌개 – 영등포 또순이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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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된장찌개로 건물 세운 집’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유명한 된장찌개 전문점. 봄철에는 제철 냉이가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가 인기입니다. 구수한 된장과 향긋한 냉이의 조화는 밥도둑 그 자체입니다.

• 📍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47길 16
• ⏰ 매일 11:30~21:30 (B/T 15:00~17:00)
• 💰 된장찌개 7,000원 / 토시살 33,000원 / 생등심 38,000원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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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물은 화려하진 않지만,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. 봄의 기운을 품은 산채 한 상, 서울 속에서도 충분히 만날 수 있습니다. 향긋한 식사로 계절의 정취를 느껴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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